'타투' 이서 감독 "연쇄 살인마 역에 송일국 캐스팅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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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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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타투' 언론시사회에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감독 이서, 배우 윤주희, 송일국, 서영.[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연쇄 살인마가 됐다. 

이서 감독은 1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타투’(감독 이서/제작 ㈜다세포클럽) 언론 시사회에서 "송일국이 가진 젠틀함과 부드러움 때문에 연쇄 살인마로 그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그럴만한 사람이 잔혹하면 그 잔혹함이 덜하게 느껴진다.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이는 사람이 잔혹하면 그 충격이 배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송일국이 가진 젠틀함과 부드러움 때문에 연쇄 살인마로 그를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 분)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 분)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숨 막히게 그린 영화다. 잔인한 살인본능을 숨긴 냉혈한 사이코패스로 분한 송일국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다.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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