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野에 최종담판 제의…예산·법안 일괄타결 협상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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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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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관련 긴급당정회의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관련 긴급당정회의에서 귀엣말을 하고 있다. 2015.12.1 swimer@yna.co.kr/2015-12-01 15:26:52 [<저작권자 ⓒ 1980-201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부와 새누리당은 1일 국회에서 예산관련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노동개혁 법안 등 중점처리법안의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방안에 합의했다.

당정은 2일로 예정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내 예산안과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아댱에 일괄타결을 시도하기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 또한 이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원안에 대한 수정작업도 일단 중단키로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드시 내일 예산안 처리와 동시에 법안이 함께 처리돼야 한다"면서 "오늘 중 양당 지도부가 회동해 마지막 담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여야 협상이 타결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시간 이후 정부에서는 예산안 수정 작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야가 원만하게 합의하면 수정안을 만들어서 내일 본회의에 처리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예산안을 수정하는데 물리적으로 필요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는 여야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여야 간 예산과 연계된 각종 법안 확정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초읽기에 들어간다"면서 "우리 새누리당은 예산과 관련해 시급한 민생경제 관련 법안, 노동개혁 5개법안, 이것은 반드시 연계해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의 경우 당장 예산안과 연계하기엔 무리라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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