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의 핵심내용은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발굴 및 수출 △투자거래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강화 △무역 및 해외투자 부문 관련 금융 지원 경험 △인력 및 정보 교류 확대 등이다.
이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체코 국빈방문을 계기로 성사된 것으로, 경제사절단을 통해 ‘경제외교’를 추진한다는 순방의 취지에 발맞춰 진행됐다.
무보는 지난 2005년 기아자동차가 슬로바키아 질리나 소재 현지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던 당시 프로젝트 금융 조달을 위한 보증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대표 공적 수출신용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이 형성됨으로써 우리기업의 중유럽 진출 촉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서 수출금융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우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요소”라며 “무보는 향후에도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 발굴과 상생의 협력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코, 폴란드, 헝가리와 함께 중유럽 지역협의체인 비세그라드(Visegrad) 그룹에 속한 슬로바키아는 우리나라와 경제,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큰 전략적 가치를 지닌 중유럽 핵심국가다.
슬로바키아는 지난해 기준 유럽 내 우리나라와 교역규모 7위에 이르는 주요 무역상대국로, 동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수는 총 70여개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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