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부 장관 "물류업계 해외진출 적극 도울 것…상생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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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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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물류업계 관계자 만나

11일 서울 서초구 더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물류업계 CEO 조찬간담회'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물류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물류기업 간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장관은 11일 서울 서초구 더팰리스호텔에서 물류업계 대표들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국내 선도 물류기업이 중소 물류기업과 동반성장해야 물류산업이 새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물류기업들이 해외에 함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장과 손관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최원혁 범한판토스 대표이사,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상생은 윤리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재의 산업 패러다임에서 반드시 필요한 생존요건”이라며 “선도적 입지를 가진 물류기업은 국내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 물류기업과 동반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 8대 무역대국인 우리나라의 국가 물류경쟁력 지수는 세계 21위로 국내 물류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상생을 바탕으로 한정된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해외시장에 과감히 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장관은 “아마존과 알리바바처럼 유통·물류·정보기술(IT)의 융·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도시첨단물류단지 도입과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과 ICT·물류 융합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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