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내년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최근 청와대 참모 출신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면서 정관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유력시되는 청와대 전·현직 참모는 대략 40여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우선 ‘진실한 사람’을 화두로 내세우며 출마를 공식 선언하거나 출마 준비를 서두르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은 지금까지 약 15~20여명선이다.
청와대 ‘입’인 김행 전 대변인과 민경욱 전 대변인은 각각 서울 중구와 인천 연수구에서 각각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거친 최형두 전 국회대변인도 경기 의왕·과천에 도전장을 냈다.
최상화․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각각 고향인 사천(사천·남해·하동)과 대구 북갑에서 일찌감치 표밭을 갈고 있다.
또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은 세종시에서 출마 선언을 했고, 김종필 전 법무비서관(대구북갑), 김선동 전 정무비서관(서울도봉을), 주광덕 전 정무비서관(경기 남양주갑), 임종훈 전 민원비서관(경기 수원시정), 김영섭 전 행정관(경남 진주을). 남호균 전 청와대 행정관(대구 달서구병)이 출마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서울 서초갑이 거론되고 있으며,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제2기 위원장이었던 신용한 전 위원장은 청주 흥덕구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청와대 참모 출신 출마자나 출마 예정자들은 박 대통령이 ‘총선용’ 개각을 단행하고 나면 선거에 합류하는 장관급 인사들과 함께 ‘진박연대’를 구체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 인사들로는 임태희 전 비서실장이 경기 성남 분당을, 이동관 전 홍보수석은 서울 서초을, 김효재 전 정무수석이 서울 성북을에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대변인과 춘추관장을 지낸 박정하 전 제주 정무부지사는 강원도 원주, 행정자치 비서관을 지낸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참여정부 출신 인사 중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위원장이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 다시 도전하며, 허성무 전 민원제도혁신비서관은 창원 성산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위원장인 송인배 전 사회조정2비서관은 양산에서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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