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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016년, 러시아와 관계 더 나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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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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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내년에도 러시아와 중국 간 우호관계가 굳건히 유지될 전망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시에서 열린 제2차인터넷회의 도중 "2016년에 러시아와의 관계가 더 진보되길 바란다"며 "양국 공동 개발 뿐 아니라 국제적 정의 수호와 세계 평화에도 힘쓰자"고 말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러시아에 "양국이 경제적 격동기에 마주했다"며 "유라시아경제연합(EEU)과 중국 실크로드경제벨트 연계에 힘쓸 때"라고 덧붙였다. 이어 "교역, 투자, 농업, 인프라 구축, 인적 자원 교류 및 지역 연계 강화 등 협력 확장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함께 찾아나가자"고 촉구했다.

자리에 참석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 간 관계 증진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중국 측 요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또 "러시아는 국제 문제들에 대해서도 중국과 소통을 늘리겠다"며 "상하이협력기구(SCO)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조직 구조도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15일 오전 허난(河南) 정저우(鄭州)시에서 열린 14차 SCO 장관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제2차인터넷회의는 중국이 16일부터 사흘간 개최하는 행사로 120여개 국가에서 장관급 인사 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총 20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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