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 아이들에게 한복의 가치를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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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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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복진흥센터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 사업’이 지난 9일을 마지막으로 2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은 한복을 접할 기회가 없는 요즘 어린 학생들에게 한복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세대가 우리 옷 한복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접근 기회를 다각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문화융성'을 위한 주요 추진 계획인 '전통문화의 재발견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의 실현을 도모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복진흥센터가 출범한 이후 주요 사업으로 추진된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 사업’은 올해 50개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시범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8월 말부터 약 2주간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방문학교 공모에는 총 141개교가 지원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중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10개교가 선정, 총 468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총 54회의 한복문화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여 학생들은 ‘한복입고 놀자! 드라마 한복체험놀이-궁중연회(한복산업센터)’, ‘오방색으로 찾아가는 한복 이야기(문화예술교육사협회)’, ‘알고 싶은 우리 옷(비빔)’ 등 다양한 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문화를 체험했다. 특별 제작한 사극 드라마 속 한복을 입고 역할놀이를 하거나, 오방장 두루마기에서 일상 속 오방색의 쓰임과 숨은 의미를 배우고, 그룹 미션 형식으로 한복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등 한복문화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최정철 한복진흥센터 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주역인 어린 학생들에게 한복이 아름답고 편한 우리 옷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화교육 콘텐츠로서 한복이 지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이 한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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