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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직원, 대포통장 대출사기범 검거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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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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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수협은행은 영업점 직원이 대포통장을 이용한 대출사기범 검거에 일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일 수협은행 주안지점을 방문한 한 고객이 거액의 현금 인출을 시도했다. 전산시스템에서 대포통장 명의로 등록된 고객이라는 주의 메시지를 확인한 담당 직원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하는 척 인출을 지연시켰다.

이 고객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근처 회원조합 지점인 간석중앙지점을 방문했지만 지급을 거절당했다.

이후 주안지점을 재방문하여 인출을 요청했고, 담당직원 및 책임자는 거래내역확인을 통해 고액의 자금이 연속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고객이 누군가와 통화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의심거래자로 추정, 경찰에 신고했다. 그 결과 대출사기 관련자로 최종 확인돼 경찰에 검거됐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본부 ‘비상응대 매뉴얼’의 업무지도를 숙지한 영업점 직원들의 재빠른 판단력과 기지 덕분에 대포통장 사기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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