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크라우드펀딩 중간회수시장 도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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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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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크라우드펀딩 업체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성장을 위해서 중간회수시장 도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예탁결제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금요회'(금요일마다 현장 전문가 의견을 듣는 모임) 자리에서 내년 1월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제도 시행을 앞둔 업계의 준비사항을 점검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전달했다.

장외 주식 거래용 게시판인 K-OTC BB를 활용해 크라우드펀딩 투자자의 자금회수 통로를 마련하는 것이다. K-OTC BB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고 증권사가 중개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인프라이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펀드 등에서 매칭방식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성장사다리펀드를 비롯한 정책펀드와 소액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의 지원이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은 집단 지성을 활용한 대표적인 핀테크 선도 사례로, 정부는 대표 금융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예비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와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현재 진행 중인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는 창업·중소기업 대표들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한편,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내년 1월25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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