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올해 들어 최저치 기록

비수기에도 국지적 강세로 전셋값은 0.13% 상승

수도권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이 올해 들어 최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로 지난 1월 첫째 주(0.02%) 이후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거래 부진으로 0.09% 하락하면서 1년여 만에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아파트값이 0.02% 오르며 지난 주(0.03%)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성동구가 0.13%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이어 영등포(0.08%)와, 강서(0.07%), 마포(0.07%), 은평(0.06%)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강동(-0.11%)과 관악(-0.01%)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아파트값이 0.01% 하락한 신도시는 이번 주 다시 오름세(0.01%)로 전환했다.

광교(0.06%)와 일산(0.02%), 분당(0.01%), 평촌(0.01%)은 상승했고, 중동(-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겨울철 비수기에도 국지적인 강세가 지속되며 0.13% 올랐다.

구로구가 0.32%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강남(0.31%)과 용산(0.28%), 양천(0.19%), 서초(0.16%), 영등포(0.16%) 등의 순이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와 0.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