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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많은 겨울 마늘밭 철저한 배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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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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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 농업기술원 “마늘 웃자람과 습해, 병충해 발생우려 높아” -

▲마늘배수관리[사진제공=충남도농기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농업기술원은 올겨울 평균기온이 높고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늘 습해와 병충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재배농가에 철저한 배수 관리를 당부했다.

 마늘 주산지인 서산, 태안 지역 11월 강수량이 176㎜로, 전년 44㎜, 평년 56㎜보다 100㎜이상 더 많이 내렸고, 이번 달에도 17일까지 강수량이 59㎜로 평년보다 40㎜ 더 많았다.

 이런 기상상황에서는 난지형 마늘은 웃자라게 되고 일찍 심은 한지형 마늘은 싹이 자란 상태로 월동하게 돼 마늘의 생육이 불량하고 뿌리응애와 선충 등 토양전염성 해충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물 빠짐이 나쁜 토양은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 습해 발생을 예방하고, 마늘잎이 누렇게 변하면 뿌리응애, 선충 등 해충 피해인지 생리장해 원인인지 확인을 당부했다.

 해충 피해로 판단되면 입제 위주로 약제 살포를 서둘러야 하며, 생리장해로 판단되면 요소를 0.3∼0.5% 용액으로 희석해 엽면살포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경기천 농업연구사는 “올해 같은 잦은 강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 배수로만으로 원활한 물 빠짐이 되지 않을 경우 이랑 중간 지점을 끊어 물길을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또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으로 빈틈을 메워주어 습해를 예방해야 마늘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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