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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영전략] SK, 지속가능성장 위해 공격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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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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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연구원이 반도체 생산시설 내부를 들여다보고 있다.[SK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SK는 지난 10월 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이 강조했던 ‘강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기존 에너지‧통신‧반도체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SK의 차세대 성장 전략 개발에 적극 나선다.

SK가 꼽는 신성장동력은 사물인터넷(IoT), LNG,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모듈 등으로 관련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따로 또 같이’ 경영체제 아래 관련 계열사간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SK 각 계열사들은 2016년 사업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경영 방침을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정제마진이 상승해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지만, 산유국 등 신흥국의 경제위기가 일어나 글로벌 경기 하강이 본격화되면 정제마진도 하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파트너링을 포함한 기업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장기적 생존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이동통신 산업의 성장정체를 돌파하겠다는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통신업계 모두의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통신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가치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그 해법으로 플랫폼에 주목했다.

SK텔레콤은 비슷한 관심과 니즈를 가진 다양한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일상생활 영역에서 기존 통신서비스 외에도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

또 유무선 플랫폼의 강화 전략도 추진 중이다. 특히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국내 통신·방송 산업이 처해있는 위기 해법을 강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이상을 돌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인 미국의 인텔이 중국 대련에 있는 팹에 2020년까지 총 6조를 투자해 메모리를 생산하겠다고 밝혔고, 이와 동시에 마이크론과 협력해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은 자회사를 통해 낸드플래시 업체인 샌디스크를 인수하는 등 반도체 산업 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경쟁환경 속에서도 업계 선두위상을 지키기 위해 기술혁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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