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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새누리당은 안철수 식의 구호정치, 슬로건 정치가 아닌 실사구시의 민생 정치를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 원내대표는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정치의 진정한 혁신은 민생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안 의원과 뜻을 함께 하는 의원들께선 지금이라도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법안, 경제법안을 처리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말이 아닌 행동으로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주말 여야 회동을 통해 즉각 가동키로 한 상임위원회가 전날 일부 파행되거나 일정도 잡지 못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어제 야당의 비상식적인 비협조로 상임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도 약속을 깨고 공수표만 남발한 것, 참으로 통탄스럽다"고 비판해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가 밀린 법안 처리를 위해 상임위를 열어 법안을 심사하고 처리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이고 의무"라면서 "무엇보다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합의한 사항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기본 중에 기본이 의회에서 무너져내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학생과 근로자, 경제인들이 국회를 향해 보내는 간절한 SOS에 이제 국회가 반드시 응답할 때"라며 "지난 주말 2+2 회동의 합의대로 새정치연합은 즉각 상임위를 오늘부터라도 열어서 법안처리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는 대전지역 대학생 대표 및 청년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노동개혁 5개 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건의서 등을 전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청년들이 헬조선을 웰조선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호소와 건의를 하셨다"면서 "여러분들의 호소와 건의가 헛되지 않도록 여기 계신 의원님들이 마음을 다잡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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