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7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특별보좌역으로 원유철 전 의원 등 4명을 임명하고, 공석인 당 수석대변인 자리에 최수진 의원을 앉혔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비대위에서는 비대위원장 특별 보좌위원을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별보좌위원 임명 배경에 대해 "원래 당 대표나 비대위원장은 다수의 특보를 둘 수 있었는데, 그간 임명하지 않고 있었다"며 "현재 당 상황을 고려해 임명했다"고 전했다. 특보의 역할에 대해선 "비대위원장에게 정국 현안 등을 조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전까지 수석대변인을 하던 김민전 의원이 당 최고위원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된 빈 자리에는 최 의원이 앉게 됐다.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2차 영입인재 과학·바이오 분야 인재로 발탁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미래 국회의원 후보 3번으로 발탁돼 당선됐다.
최 의원은 "아직 잘 모르는 게 많지만 우리 당을 대표해 기자분들과 성심성의껏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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