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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평화통일 염원 담은 ‘평화의 발’ 제막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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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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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효성 조현준 사장(오른쪽 둘째)과 김정원 하사, 하재헌 하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8ㆍ4 DMZ 작전에 참여한 육군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을 기념하는 ‘평화와 하나됨을 향한 첫 걸음-평화의 발’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효성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효성은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8·4 DMZ 작전에 참여한 육군 1군단 수색대대 장병의 전공을 기념하는 ‘평화와 하나됨을 향한 첫 걸음-평화의 발’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효성 후원으로 제작된 ‘평화의 발’ 조형물은 지난 8월4일 북한의 DMZ 지뢰매설 도발로 전상을 입은 김정원 중사(진)와 하재헌 중사(진) 등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을 기리고, 평화 통일을 소원하는 장병과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 효성은 호국보훈 활동의 일환으로 조형물의 기획부터 조형물 완성에 이르는 전체 비용(2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효성 조현준 사장과 육군 1군단장을 비롯해 8·4 DMZ 작전에 참여한 육군 1군단 수색대대 장병 등 총 1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은 “평화의 발에는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기 위해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장병을 격려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온 국민의 바람이 담겼다”며 “기념공원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DMZ 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육군 1군단의 김정원 중사(진)와 하재헌 중사(진) 등 수색대대 용사에게 보국훈장 광복장 등 전공에 따라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정교성 중사는 “임무로 부여받은 DMZ 수색작전을 수행한 것뿐인데 표창까지 받고, 멋진 조형물까지 설치돼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평화를 지키고 통일을 만들어가는 주역이 되도록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화의 발’은 아트인스페이스 왕광현 작가가 제작한 작품이다. 지뢰매설 도발로 잃은 영웅들의 다리이자 새롭게 부활된 발이 평화 통일의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쪽으로 평화롭게 맨발로 걸어가는 모습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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