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미국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 악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2-24 07: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올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민간 소비심리가 6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11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5에서 6월 99까지 떨어진 뒤 계속 오르다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2003∼2014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과거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떨어진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준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우리나라 경제도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지수도 84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 역시 84로 한 달 사이 5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8로 11월에 비해 4포인트나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2로 11월(113)과 비교해 11포인트나 떨어졌고 2013년 8월(102)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현재생활형편지수가 91, 생활형편전망지수가 98로 한 달 동안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판단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4%로 9월부터 4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담은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5%로 5개월째 그대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