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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중국 베이징시관광발전위원회와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北京首都國際空港)이 지난 23일 규제를 만들어 공항에서 이를 어기는 사람들을 블랙리스트에 등록시키기로 협의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공항 인사팀은 자세한 처벌 내용은 향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더빈(于德斌) 베이징시관광발전위원회 부회장은 "이번 규제로 관광객들의 행동 수준을 개선해 안전 경각심과 통관 절차 중요성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 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가는 관광객 수가 늘고 있어 이러한 지침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시관광발전위원회는 이미 웹사이트에 블랙리스트 고객을 등록시키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하지만 늘 감시할 수 없고 어떤 제재를 가하기도 어려워 공항과 이러한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 규제가 정착되면 일반 여행사도 자유롭게 블랙리스트를 볼 수 있게 된다. 피닉스트레블월드와이드의 마빈 차장은 "당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관광객은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매일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23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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