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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8년여 끌어온 대규모 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舊 덕성산단)가 내년부터 토지보상과 함께 착공·분양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84만㎡에 조성되는 용인테크노밸리의 실시계획인가에 대해 지난 24일자로 승인·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시는 내년 1분기 중에 사업시행자인 (주)경기용인테크노밸리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열고 보상업무에 착수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의 입지선택에 대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단지내 유치업종별 배치계획을 생략하고 공급면적에만 제한을 뒀는데, 입주 가능 업종은 △전기·전자·정보분야 △메탈 및 메카닉 신공정분야 △바이오·케미칼 신공정분야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분야 △기타(유해업종 제외) 등 5개다.
먼저 왕복 2차선이었던 사업지 앞의 舊국도 45호선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해 교통여건을 개선했으며, 수요가 가장 많은 중규모(3300㎡) 산업용지에 대응하기 위해 획지와 블록규모를 조정하고 내부 가로망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기업체별 공장용지 수요 면적에 맞춰 유동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조시설 업무시설 편의시설 등의 동시 입주가 가능한 복합용지를 도입했고, 단지 내에 폐수종말처리장을 계획해 폐수처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시는 지난달말 케이피텍 등 76개 기업이 사전 입주협약을 체결한 내용도 인가안에 반영해 내년 6월 예정인 수의계약 우선 분양의 법적 요건을 갖췄다.
용인테크로밸리는 지난 2007년 11월 '이동덕성산업단지' 사업으로 추진됐다가 수년간 고착상태에 있었으며, 지난해 7월 ㈜한화도시개발 등과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용인테크노밸리’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2018년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용인테크노밸리 사업이 완료되면, 67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수출액 7억8800만불 증대 등 경제적 효과를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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