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설을 맞아 인건비, 자재비 등 기업경영 소요 자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지역 기업에 자금 운영의 숨통을 터주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자금은 기업의 단기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경영안정자금으로, 기업 대출 금리 일부를 지자체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경북도 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운수·무역·관광숙박·자동차정비업·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특히 올해는 우대업체에 ‘투자유치촉진지구 입주기업’을 추가해 기업유치 촉진 등 우수기업에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3~5%)를 1년간 도와 시·군이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22일까지 해당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에서 접수하며, 지원 대상 기업은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의 융자추천을 통해 설 전까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융자 희망기업은 시·군별 접수 일을 반드시 확인한 후 신청마감 전에 접수해야 한다.
한편, 도는 올해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보다 600억원 늘어난 정책자금 1조4134억원을 운용한다.
세부 사업내용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1300억원, 운전자금 8004억원, 벤처자금 3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300억원,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사업 4500억원 등이다.
창업기업 지원범위를 기존 5년에서 7년 이하로 확대 추진하고, 경쟁력 강화사업자금은 창업 시기에 관계없이 개별 기업당 연간 11억원 한도 내에서 융자 지원한다.
벤처자금은 기업당 최고 5억원(융자기간 5년)을 3.0%의 금리로 지원하며,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업체당 2000만원을 시중금리보다 2% 싸게 지원한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최고 8억원까지(소상공인 5000만원) 신용보증이 가능하다.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를 비롯한 각 시·군 홈페이지,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경기 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 “도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맞춤형 자금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기업의 창업·성장 촉진을 통한 고용창출은 물론 지원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정책자금의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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