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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좋은 도시를 넘어 위대한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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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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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도시 재창조와 따뜻한 경제, 전주다운 문화를 토대로 더 시민 속으로 더 서민 곁으로 다가가 좋은 도시를 넘어 위대한 도시로 나아갈 것임을 천명했다.

김 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에게 가장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은 바로 전주라는 도시 그 자체”라며 “전주시는 올해 사람·생태·문화라는 3대 가치를 중심으로 시민들 삶에 파고드는 시정을 통해 가장 인간적이면서 품격있는 위대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 신년 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전주시]


김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좋은 도시를 넘어 위대한 도시로, △도시공간 재창조, △청년부터 푸드까지, 따뜻한 경제의 씨앗, △시민과 함께, 현장 속으로 등 4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특히 미래유산지구 프로젝트와 인권도시 전주 프로젝트, 청년아지트 조성, 서민금융정책(전주형 주빌리은행) 시범 도입 등 핵심사업들을 통해 본격화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좋은 도시를 넘어 위대한 도시의 경우, 시는 전주라는 정신적 영토를 확고히 정립한 전주정신의 기반 위에서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억의 장소와 오래됐으되 의미 있고 낡았으되 가치 있는 모든 것들을 미래유산으로 재창조하기로 했다. 또, 시민 모두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키고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인권도시 전주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도시공간 재창조의 경우, 시는 전주천 등 크고 작은 하천들을 모두 되살려 전주의 모세혈관인 물길을 이을 계획이다. 또, 동네마다 온통 숲을 만들고 백제대로는 시민들을 위한 열린 녹지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등 숲길과 사람길도 잇기로 했다.

따뜻한 경제의 경우, 시는 올 한해 전주의 미래를 따뜻하게 만들 경제의 씨앗들을 뿌리기로 했다. 전주지역 청년들이 모여 토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청년들만의 공간을 만들고, 전주형 공동체인 온두레 공동체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현장 속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는 올 한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서는 행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부푼 마음으로 입주한 새 아파트에 금이 가고 물이 새도 하소연할 곳 없는 서민들의 곁에는 행정이 다가가 귀를 기울이고, 힘들게 일해도 저축은커녕 빚마저 늘어가는 서민들에게는 새로운 서민금융정책을 통해 희망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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