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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화면 캡처 ] 어린이 병사들이 IS의 홍보동영상에 등장해 무릎을 꿇고 있다.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IS가 어린이 병사를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부모를 죽이도록 강요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CNN은 11일 (이하 현지시간) IS 캠프에서 탈출한 어린이 병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잔혹한 IS의 실상을 보도했다.
CNN은 자살폭탄테러범으로 훈련받다 도망친 12살 어린이 병사 나자르(가명)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IS의 어린이 병사 훈련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나자르의 증언에 따르면 어린이 병사 캠프에는 60여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있으며, 이들은 지속적으로 세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IS는 아동들에게 신을 믿지 않는 (아이들의) 부모를 비난하면서 그들이 자신의 부모들을 죽이는 것을 첫번째 임무로 부여한다고 나자르는 말했다. 이 중에서 가장 어린 아이는 5살에 불과하다고 CNN은 전했다.
그동안 IS는 아이들의 자신들의 홍보 동영상에도 출연시키는 등 아동 병사를 끊임없이 전쟁에 이용해왔다. IS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그들의 가족이라고 주입하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자살폭탄 임무를 주어 전장으로 내몰고 있다.
IS 점령지와 전선을 맞대고 있는 쿠르디스탄의 민병대 페시메르가의 부대쪽으로도 IS 어린이 병사는 많이 넘어온다고 CNN은 전했다. 페시메르가의 사령관인 압둘라 하두르는 IS로부터 도망친 아이들의 건강 상태는 매우 열악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두르는 "아이들이 왔을 때는 거의 인간형상을 하고 있지 않았으며, 아이들은 자신들이 지옥에서 살다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나자르의 증언에 따르면 어린이 병사 캠프에는 60여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있으며, 이들은 지속적으로 세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IS는 아동들에게 신을 믿지 않는 (아이들의) 부모를 비난하면서 그들이 자신의 부모들을 죽이는 것을 첫번째 임무로 부여한다고 나자르는 말했다. 이 중에서 가장 어린 아이는 5살에 불과하다고 CNN은 전했다.
그동안 IS는 아이들의 자신들의 홍보 동영상에도 출연시키는 등 아동 병사를 끊임없이 전쟁에 이용해왔다. IS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그들의 가족이라고 주입하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자살폭탄 임무를 주어 전장으로 내몰고 있다.
하두르는 또 자살폭탄 조끼를 입고 전선으로 넘어오는 어린이 병사와 대치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을 죽이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결정"이라면서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다"고 말했다.
IS는 점점 더 많은 어린이 병사들을 전장으로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군사력을 강화할 필요성도 있지만, 아이들을 전장에 내모는 것을 통해 자신들의 잔인성과 광폭함을 더욱 과시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고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CNN은 전했다.
훈련에 참여하길 거부하는 어린이들은 극심한 폭력에 시달리기도 한다. 일부 어린이들을 장애를 가지게도 되다고 일부 탈출한 어린이들은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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