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일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25% 상승한 60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 넘게 오르기도 했다.
제일바이오는 12일 구제역 발병 소식으로 가격제한폭(29.83%) 뛰었으나, 전날 차익실현 매물로 11.06% 급락한 바 있다.
이런 장세는 다른 백신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이-글 벳(5.24%)과 파루(2.67%)가 상승 전환했다. 반면 중앙백신(-0.30%)과 대한뉴팜(-0.29%)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앞서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해 온 전북 김제 소재 돼지농장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O형)으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듬날에는 인근 지역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구제역 발생 당시에도 백신주 주가는 단기 급등하고 빠졌다"며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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