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을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한상균 위원장의 '민중총기' 관련 기자회견을 기획·총괄했다.
현장에 경찰관이 대기하는 것을 눈치 챈 남씨는 다른 조합원들에게 "기자회견 때 뒤에서 힘을 실어주라"고 부탁하고 기자회견 참석을 권유하기도 했다.
경찰이 한 위원장을 체포하려고 하자 남씨는 한 위원장에게 프레스센터 내 언론노조 사무실로 도피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여 명과 함께 한 위원장을 근접 호위한 그는 언론노조 사무실로 향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욕설하거나 뒤에서 잡아채는 등 몸싸움해 도피를 돕고, 이후 한 위원장을 본집회가 열리는 서울광장까지 이동하도록 호위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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