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전자 지분율 2년3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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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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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주식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10대 그룹 중 삼성그룹주를 대거 팔아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10대 그룹 주식 보유 비중을 살펴본 결과 삼성그룹 지분율은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 전인 지난달 1일 23.27%에서 지난 25일 22.19%로 1.0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 지분율이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 25일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48.97%로, 2013년 10월2일(48.94%) 이후 2년3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GS그룹은 같은 기간 15.85%에서 14.99%로, 현대차그룹은 36.97%에서 36.16%로 각각 외국인 비중이 0.86%포인트, 0.81%포인트 줄었다.

이어 롯데(10.06%→9.42%)와 한진(9.34%→8.68%), 포스코(10.32%→9.74%) 등의 순으로 외국인의 보유 비중 감소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SK는 각각 0.16%포인트, 0.01%포인트씩 소폭 늘어났다.

외국인의 보유 비중 증감률을 기준으로 따져 보면 한진그룹(-7.07%)의 감소율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컸다. 이어 롯데(-6.36%), 포스코(-5.62%), GS(-5.43%), 삼성(-4.64%), 현대차(-2.19%), LG(-2.02%), 한화(-1.0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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