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공시제 반년 "증권사 매도의견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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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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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증권사의 투자의견 비율을 공시하도록 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도' 의견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국내 증권사 32곳 중 20곳이 '매도' 의견을 담은 리포트의 비중이 '0%'라고 공시했다.

매도 의견이 0%라고 밝힌 증권사에는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과 같은 대형사들도 포함됐다. 

NH투자증권(1.1%), 미래에셋증권(1.3%), 대신증권(1.1%), 현대증권(0.3%) 등도 투자의견 비율이 1% 전후에 그쳤다.

그나마 화투자증권 7.4%로 적극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2.2%와 3.0% 수준이다.

반면 골드만삭스(15.5%), 노무라(8.6%), 모간스탠리(19.0%), 맥쿼리(14.3%), 메릴린치(30.1%) 등 외국계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매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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