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제공]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동시간대 타사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전주 대비 모두 하락한 가운데 ‘능력자들’은 지난주 대비 3.1%p(서울수도권 기준)가 올라 그간의 순위를 완전히 뒤집고 ‘마의 금요일’ 시간대에 2위에 올랐다.
‘능력자들’ 12회에는 블락비의 지코, 서유리,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빵 능력자’와 2인의 ‘성우 능력자’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빵 능력자는 ‘빵 덕후’ 생활 6년차의 지민희씨. 그녀는 핫한 빵집을 찾아 1년간 200개 이상 새로운 빵집을 갔다고 밝히며 몇 년간 삼시 세끼 빵을 먹었다고 말해 빵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과시했다. 그녀는 빵의 단면만 보고 어떤 가게의 빵인지 맞혔고, 해당 가게의 빵이 나오는 시간과 빵집 역사까지 줄줄 읊어 눈길을 끌었다. 빵이 좋아 빵집을 차린 방송인 김영호와 가로세로 높이 1cm 초미니 빵을 맞히는 대결에서 승리한 지민희씨는 결국 ‘능력자들’ 방송사상 최다득표수인 56표를 얻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다음 출연한 2인의 ‘성우 능력자’에게는 질문이 쇄도했다. ‘성우 덕후’는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활동하는 거냐는 질문에 "아이돌 좋아하는 것과 같다. 목소리를 좋아하는 거다. 그 목소리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듣기 위해 CD도 사고 게임도 하고 만화도 본다"고 애정의 실체를 명쾌하게 설명해 주기도 했다. 지하철 노선별 목소리의 차이점, 114 안내, 게임 속 목소리 주인공들을 모두 알아맞히며 판정단과 출연진을 놀라게 했지만 결국 35표를 얻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분야의 기상천외한 능력자들을 세상 밖으로 호출해내는 ‘능력자들’ 13회는 다음 주 금요일인 2월 5일 오후 ‘스페셜 편’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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