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정의당 "군사적 도발, 용인될 수 없어…정부 위기관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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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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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정의당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의당은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과 관련해 "어떤 이유로도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적 도발은 용인될 수 없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차 북핵 실험에 이어 북한이 또다시 무모한 군사적 행동을 감행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오늘 미사일 발사는 민족과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북한은 섣부른 군사 행동에 대해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이번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위기관리 시스템에 대한 쓴소리도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오늘의 사태를 불러 온 박근혜 정부의 위기관리 실패 또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 당국은 강경한 대북제재만으로는 남북의 평화와 안정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확성기 방송하듯 대북 경고와 제재에만 몰입하지 말고 구조적이고 항구적인 평화 정착 방안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상대를 자극하는 강대강 대결로는 어떤 평화도 담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오늘 미사일 발사가 파국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더불어 현명한 공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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