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시내버스 승객은 2014년 하루 44만3000명에서 지난해 42만5000명으로 2만명 가까이 줄었다.
2005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던 시내버스 승객이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지난해 예상치 못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영향도 일시적으로 있었으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자가용 이용 증가 추세가 지속될 수 있어 승객 감소세 또한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내버스의 승객 감소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계층별 전략을 통해 시내버스 접근성을 높여 시민은 더 타고, 업계는 경영마인드를 끌어올려 더 태우고, 공공기관은 솔선수범하여 승용차를 덜 타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버스업계 자구책 강구로 △승객비례 평가제 △부정승차 적극 색출 △업계 종사자 버스 타기, 시내버스 서비스 및 품질 개선책으로는 △순환노선·외곽노선 등 개선 △집중시간대 예비차 투입 △수요비례형 운행시간제 △전용차로 쾌속성 강화, 서비스 품질 향상과 시민 참여 이벤트 및 홍보 방안으로는 △기존 노선 투어코스 개발 및 테마버스 신설 △승객 경품 이벤트 △공공기관 대중교통 이용으로 시 청사 주차장 시민 환원 △기관장 ‘시내버스 출근’ 릴레이 캠페인 등 3대 중점 추진 시책으로 나누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홍 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 승객 감소는 저유가로 인한 자가용 선택이란 한계도 있으나 가장 많은 대전시민이 이용하는 시내버스의 위기는 자칫 대중교통 전체의 위기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시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대중교통 활성화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시내버스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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