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 18회에는 진우(유승호)가 ‘서촌여대생 강간살인사건’의 재심을 청구, ‘서촌여대생 강간살인사건’의 재심이 다시 열리게 된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자술서가 압박에 의한 거짓자술서였다는 곽형사(김영웅)의 양심고백이 큰 힘을 발휘했던 것.
더욱이 진우와 동호(박성웅)는 재심재판 개시가 확정 되자마자, 본격 ‘규만몰이’에 돌입했다. 진우는 “이 동영상은 증거로 사용하기엔 불법으로 촬영돼서 판사에게 거부될 수 있어. 하지만. 법정 밖에서 위력이 클 거야. 재판은 꼭 법정 안에서만 싸우는 게 아니니까”라며 더욱 큰 파급력의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규만(남궁민)의 살인 자백 영상이 들어있는 ‘증거물 1호 CD’를 법정 밖에서 풀기로 결정했다. 동호 역시 “그래 진우야. 센세이션이 일어날기다. 대한민국 방방곡곡...두메산골 영감탱이까지 동영상을 보게 만들 거니까”라고 진우의 결단을 적극 지지하며, 협공에 나섰다.
이후 진우와 동호가 유포한 규만의 살인자백 영상이 대한민국 전역에 퍼지면서, 도심 전광판 뉴스에까지 등장하는 등 연일 화제의 중심으로 대두된 모습이 펼쳐졌던 터. 심지어 진우는 자신의 죄가 밝혀진 것에 대해 극도로 분개하며 노트북을 바닥에 집어 던지는 등 분노를 폭발시키는 규만을 찾아와 “내가 보낸 선물은 잘 받았어?”라며 규만을 자극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안 실장(이시언)이 ‘서촌여대생 강간살인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석규(김진우)에게 넘겼다는 것을 알고 광분한 규만이 안 실장을 납치해, 다시 살해증거를 되찾아 오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한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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