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성매매 알선했던 기획사 대표, 또 연예인 성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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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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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재력가와의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은 성현아를 그 재력가와 연결해준 혐의로 법정 구속됐던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씨(41)가 출소 후 연예인지망생을 또다시 성매매 알선에 나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처벌법 위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41)씨와 직원 박모(39)씨를 서울 강남의 기획사 사무실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둘은 연예인지망생 최모씨(24·여) 등 2명을 재미교포 M씨와 연결, 지난해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집단성행위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와 박씨는 M씨로부터 2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수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대가로 500만원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여성 연예인을 국내외 재력가 등에게 소개해주고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4년 8월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해 2월 만기 출소한 강씨는 다시 성매매 알선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들 중 한 명은 영화에 단역으로 한 번 출연한 연예인 지망생이고, 다른 한 명은 일반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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