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370조원 핫마켓, 중국 영유아 엔젤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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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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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한·중 FTA시대, 중국 핫마켓(영유아 엔젤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한·중 FTA시대, 중국 핫마켓(영유아 엔젤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대 중장기 수혜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는 중국 영유아 엔젤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조 위안(한화 약 370조원)의 시장 규모로, 향후 연 16%씩 성장해 2년 후에는 3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중국 정부의 두 자녀 정책과 최근 신생아 부모세대의 소득증가에 따라 영유아 시장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남양유업, 쁘레베베, 아이코닉스, 중국경영연구소 등 중국 전문가를 초청해 △중국 영유아식품 시장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 △중국 영유아 콘텐츠 시장현황 △중국 영유아 엔젤시장의 트렌드 등 엔젤시장의 분야별 진출 전략과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중국 영유아식품 중 대표품목인 분유시장에 대해 발표연사로 나선 김기훈 남양유업 팀장은 중국 분유시장 규모가 세계 1위 수준이며, 우리 기업이 초기에 진출할 때 현지 우량한 대리상 선정이 중요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산유모차를 중국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쁘레베베의 유정찬 전무는“한류를 활용한 한국산제품 마케팅과 유통채널의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하면서“젊은 부모세대를 겨냥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무협 등 유관기관의 해외전시회 지원사업 참가” 등 현지마케팅 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세미나는 최근 중국에서 일고 있는 육아한류에 힘입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 제품과 진출 시사점에 대해 집중 조명함으로써 200명 이상의 무역업체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접수된 현지 진출 애로사항(해외인증 등)에 대한 설명과 열띤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이재출 무협 전무는 “한·중 FTA가 지난 12월 20일 공식 발효되어 우리기업이 중국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며 “올해에는 우리 기업을 위해 전시회 참가, 사절단 파견, 세미나 개최 등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협은 중국 바이어와의 1대 1 상담과 현지 시장정보 제공을 지원하기 위해 한·중FTA무역촉진단을 1월(중국 청두, 선전) 파견을 시작으로 두 차례 더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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