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첫 분양을 서울 은평구 녹번 1-1주택재개발 구역인 '힐스테이트 녹번'에서 시작한다. 지난 26일 오픈 당일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전화문의도 적지 않았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녹번은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초역세권이라는 장점으로 실거주자·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2016년에 첫 선을 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인 만큼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녹번은 지하 3층~지상 20층, 전체 13개동 전용면적 49~118㎡ 총 95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9~84㎡ 260가구로 이뤄졌다. 은평구 녹번동에 최초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인 만큼 현대건설은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한다.
우선 아파트 설계를 균형적으로 배치, 단지 내 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고,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위주로 설계했다. 100% 지하주차장을 확보해 지상에 차가 없는 보행 중심의 안전한 단지로 구성했고, 대형차량과 초보운전자를 배려해 주차구획 폭을 넓게 설계한 광폭 주차구획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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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에는 북한산 둘레길을 테마로 한 산책로가 조성되고, 단지 중심에는 넓은 잔디마당을 배치해 다양한 이벤트와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토록 설계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뿐만 아니라 남·여 독서실, 북카페, 동호회실도 마련된다.
힐스테이트 녹번은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의 편의를 돕는다.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힐스테이트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이 적용되며,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돕는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원터치 절전·보안 통합 스위치·실별온도 제어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입주고객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세대 에너지 사용 정보 확인 및 제어를 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앱도 제공된다. 친환경 시스템으로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태양열 급탕 시스템·빗물 재활용 시스템·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특히 범죄에 취약한 공간을 원칙적으로 줄이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를 적용해 안전한 단지생활을 구축한다.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가 단지 내 구석구석에 설치되며, 무인택배시스템·차량 번호 인식 시스템·현관 안심카메라 등도 적용된다.
지하 주차장에 LED 기반의 IT 기술을 적용, 차량 및 보행자의 동선을 따라 불빛이 엘리베이터 및 비상구로 안전하게 인도하는 지하주차장 S-IT LED 조명시스템이 설치된다.
힐스테이트 녹번은 지하철 3호선 녹번역 바로 앞에 위치해 단지 광장을 통해 바로 진입이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는 은평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으며, 생활권 내에 녹원초등학교(예정)·영락중학교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좋다.
3.3㎡당 분양가는 1590만원 수준이다. 은평구 통일로 602(녹번동 53번지) 녹번역 2번 출구 앞에 마련됐으며, 다음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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