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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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CI[사진= 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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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시 소재의 M12 생산라인에서 36단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다.

36단 3D 낸드 양산은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현재 48단 3D낸드를 양산하고 있다.

3D 낸드는 정보를 저장하는 셀을 수평이 아니라 수직으로 쌓아 용량과 속도를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위로 쌓아 올리는 단수가 높아질수록 저장 용량이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웨이퍼를 공정에 투입해서 한 달 반 정도 뒤인 오는 4월 초 첫 제품이 나온다. 경쟁 회사인 일본 도시바와 미국 마이크론은 아직 36단 3D 낸드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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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선 세계 2위지만 낸드시장에선 5위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평면 낸드플래시 제품도 14나노미터(1㎚=10억분의 1m) 미세공정을 통해 생산을 시작했다. 14㎚ 미세공정 도입은 삼성전자에는 9개월가량 뒤졌고 마이크론보다는 앞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36단 3D 낸드의 경우 상반기에 양산하고, 48단 3D 낸드도 올해 개발을 끝내고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보다는 한 발 느린 것은 사실이지만 도시바, 마이크론 등 타 업체보다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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