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의 모든 경찰서에 '아동학대 전담경찰관'이 배치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서울에 있는 31개 경찰서에 아동학대 전담경찰관(APO)이 1명씩 배치됐다고 밝혔다. APO는 가정문제, 가정폭력 현장출동, 사후관리, 관계기관 협업 등 아동학대 전반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다.
경찰은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이같은 전담 경찰관을 배치한 것이다.
경찰은 재학중인 장기결석 아동 뿐 아니라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대 등 행위가 있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이상원 서울경찰청장과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비롯한 경찰, 교사, 학보무, 학생 등 80여명은 종로구 동숭동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앞에서 '아동학대·학교폭력 예방 붐 조성을 위한 등교 맞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서울경찰청 홍보단인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동방신기 최강창민 등도 나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멈춰!' 하이파이브를 하고 선물을 나눠주며 학교폭력·학대 예방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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