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피, 11년만에 재결합…3인조 완전체로 4월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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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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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3인조로 돌아오는 구피[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그룹 구피가 1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2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피가 올 4월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곡 작업에 돌입했다. 신동욱 박성호 이승광 세 명의 멤버가 함께 앨범을 발매하는 건 약 11년 만이다.

이들은 최근 앨범에 삽입될 곡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4월께 새 앨범을 발매한다. 터보, 삐삐밴드, 클릭비 등 199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그룹들이 잇따라 컴백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구피의 재결합 역시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피는 지난 1996년 첫 번째 앨범 '많이많이'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경쾌한 댄스 음악이 주장르로 데뷔곡 '많이많이'를 비롯해 '비련', '개임의 법칙', '쇼크'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했다.

그러던 중 멤버 이승광이 지난 2005년 발매된 6집 '청춘'을 끝으로 구피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며 구피는 2인조로 재편됐다. 신동욱과 박성호는 이후 '2008 네오 구피(2008 Neo Goofy)'와 '새드 오케스트라(Sad Orchestra)', '언플러그드 소울(Unplugged Soul)' 등 세 장의 미니앨범과 '비야'라는 한 장의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2010년 이후 구피로서의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한 뒤 멤버들은 사업, 프로듀서 등 개인 활동에 주력해 왔다. 그러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세 명의 멤버가 함께 출연하며 3인조 컴백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구피는 최근 멤버 신동욱이 설립한 비온디크루에 새 둥지를 틀었다. 비온디크루에는 구피 외에 엠넷 '슈퍼스타K6' 출신 가수 고나영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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