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북 예비후보, “대구와 울산을 포항의 배후도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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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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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구 여남동 일원에 꿈의 해상신도시 건설 구상 밝혀

박승호 포항북 예비후보가 공약으로 밝힌 해상신도시 건설 조감도. [사진제공=박승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박승호 포항북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여남동 일원에 주거와 상업, 휴양, 관광, 문화, 스포츠·레저시설이 복합된 해상신도시를 만들어 대구와 울산을 포항의 배후도시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승호 예비후보는 2일 오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구 여남동 일원에 203만㎡규모의 해상신도시를 건설해 포항을 일본과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을 아우르는 환동해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획기적인 구상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8년간 시장을 하면서 영일만대교와 해상신도시 건설을 항상 꿈꿔왔다”면서 “영일만대교 건설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지금은 기본계획용역비가 책정되는 등 이미 가시화 됐고 그 나머지 하나인 해상신도시 건설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일만대교와 해상신도시 건설은 지나친 포스코 의존도에서 벗어나 포항의 미래를 열어갈 신(新) 성장동력임을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 포항이 일본, 러시아 등 틈바구니에서 환동해권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해양관광의 핵심인 크루즈를 수용하는 국제여객터미널이 확보된 해상신도시 건설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발표한 제2포항운하(송도·영일대해수욕장~두호·환여동~영일만항 해상로드) 건설은 해상신도시의 인프라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영일만대교와 해상신도시는 포항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라면서 “50년 가까이 포스코가 포항 경제를 떠받치는 밑거름이 됐다면, 이제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휴양, 관광, 문화, 스포츠·레저 쪽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향후 100년간 먹고살 궁리를 해야 한다”고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해상신도시에는 상업시설과 문화·예술시설, 위락 및 휴양시설, 에너지자립형 숙박 및 주거시설, 스포츠·레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국제회의 개최가 가능한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면세점과 대형쇼핑몰이 들어서고, 수변 카페와 레스토랑 등 관광객들이 머물 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커뮤니티 공간과 워터파크, 마리나 리조트, 마린호텔, 크루즈터미널 등 각종 볼거리, 즐길거리,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박 예비후보는 “해상신도시는 한마디로 포항 앞바다에 신천지가 펼쳐지는 것”이라며 “영일만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조망 등 입지조건이 부산 해운대를 능가하는 국제휴양도시로서 외국인 투자 유치도 어렵지 않아 보이며 KTX 개통으로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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