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코리아나화장품이 중국 유력 유통업체들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유통망 넓히기에 나섰다.
3일 코리아나화장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중국법인인 천진유한공사는 지난 1일 톈진에 있는 레에륜과기유한공사와 자사 브랜드 '녹두'와 '끄레쥬'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81억원 규모다.
톈진레에륜과기유한공사는 중국 전역 백화점과 타오바오 등의 온라인몰을 가지고 있다.
중국 유통업체와의 계약은 최근 코리아나의 톈진 신공장이 완성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위화장품유한공사·야뤼화장품유한공사·황란실업유한공사·청장화장품유한공사 등 4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위화장품은 화장품 방문판매 업체다. 황란실업은 저장성 원저우를 중심으로 화장품 전문점을 운영 중이며, 청장화장품은 한국 화장품 유통 전문 회사다.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는 "중국 신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제품 주문과 계약이 쇄도하고 있다"며 "제2공장 설립을 위해 상하이에 부지를 확보해 신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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