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일 중인동 완산체련공원 내 시범공역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첫 드론 비행에 나섰다.
이날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드론을 활용한 지적측량, 국토조사, 고고도 비행, 비가시권 비행, 자동비행시스템 시험, 지형․지리적 영향 평가시험 등의 시연을 펼쳤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년까지 전국 5개(전주, 영월, 대구, 고흥, 부산) 공역에서 15개 시범사업자(29개 참여기관)가 8개 분야(물품수송, 산림보호, 해안감시, 국토조사, 시설물 안전진단, 통신망 활용, 촬영․레저, 농업지원)에 대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드론 활용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상용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현행 항공법에서 규제하는 야간, 장거리, 고고도 비행 등의 비행규제를 전용공역에 한해 해제하고 물류·국토조사·지적측량 등의 유망사업 분야의 시험운영은 물론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호정솔루션, 대영측기, 성진에어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범공역에서 국토조사와 시설물 안전진단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범사업자와 참여기업에게 홍보하여 전주시 시범공역의 활용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드론이 기체경량화, 배터리, 자율비용 등 소트프웨어(SW) 개발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경량화 소재인 탄소산업을 융합한 기술개발에도 집중키로 했다.
실제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캠틱종합기술원, 항공관련 종합대학 등이 소재되어 있어 ICT기술기반과 융합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국토정보공사, 농촌진흥청, 신드론((주)헬셀), 성진에어로, JB드론코리아, 이노벤투스(동호회), M파워 등 국내 드론업계와 선진기술 융합이 가능하며, 농생명 산업기지를 비롯한 테스트베드 확보에도 유리하다.
이날 첫 비행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첫 비행이 국내 드론산업 발전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관련규제도 단계별로 발빠르게 정비하여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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