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철 ‘한재미나리’ 맛보러 오이소!” 봄맞이 청도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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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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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한재미나리, 최고품질 생삼겹살과 즐기면 천하일미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해마다 봄바람은 남에서 불어온다 했던가. 남녘에서 들려오는 이른 봄꽃 소식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온 천지가 봄기운을 터뜨리는 지금, 여전히 겨울 구들장을 지고 방에만 박혀 있다면 인생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봄의 첫 기운을 품고 오동통한 싹을 올리는 제철 봄 미나리부터 와인터널, 청소소싸움테마파크, 운문사, 용암온천까지 색다른 즐거움이 가득한 봄 동네 청도로 떠나보자.

금강산도 식후경, 봄의 향기 머금은 ‘청도 한재미나리’

미나리는 3월부터가 제철이다. 요즘은 재배기술이 좋아 계절 상관없이 채소를 즐길 수 있는 세상이지만, 겨우내 추위를 버텨낸 뿌리에서 올리는 봄 미나리는 줄기와 잎이 부드럽고 미나리 특유의 향이 진해 봄을 대표하는 일미로 꼽힌다.

경상북도 청도군 한재로는 봄이면 미나리가 지천인 미나리 고을이다. 미나리 제철인 3~5월 휴일에는 그 좁은 길목에 차댈 곳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데, 최고품질의 국산 삼겹살에 싱싱한 생 미나리를 돌돌 말아 먹는 맛이 천하 일미다. 한재로를 한 눈에 내려다 보며 여행의 풍미까지 살리고 싶다면, 한국관광공사 선정 청도맛집 한재참미나리식육식당을 추천한다.

가족 모두가 미나리 농사를 지으며 안주인이 직접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한재참미나리식육식당은 100% 청도 한재미나리만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밑반찬과 김치도 국내산 재료로 안주인이 직접 만든다. 또한 HACCP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한 최상급의 생삽겹살만을 사용해 맛을 더했다. 청도대표맛집으로, 미나리철이면 인근 대구나 부산, 창원은 물론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일부러 한재참미나리식당을 단골들도 많다. 최근에는 단체 고객들을 위한 실내 인테리어 단장을 마쳐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봄 미나리 한 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와인터널부터 청도소싸움테마파크까지 이색적인 즐길거리 한가득!

한재참미나리식육식당이 위치한 한재로에서 차로 20여분만 이동하면 이색적인 체험장소로 인기가 높은 청도 와인터널과 청도소싸움테마파크를 둘러볼 수 있다. 와인터널에서는 청도에서 직접 생산하는 국내산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폐터널을 이용한 특별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청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청도소싸움테마파크도 한 번쯤 들러 볼만 하다. 2012년 개관한 청소소싸움테마파크에는 역사관, 문화관, 4D영상 관람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싸움의 유래나 기술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줄다리기, 달리기, 사진촬영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어른들은 물론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소싸움경기는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리는데, 주중에는 경기가 없고 주말 양일간 하루에 12경기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청도에는 천년고찰 운문사를 비롯해 천연 유황성분이 녹아있는 용암온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삼계리 계곡 등 가볼 만 한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한 발 먼저 봄의 맛과 풍류를 즐기고 싶다면 제철 미나리향이 가득한 청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청도 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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