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지난해 '디젤게이트' 여파로 곤혹을 치렀던 폭스바겐이 올해 판매가 급감했다. 두 달동안 폭스바겐은 총 385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34.8% 감소했다.
이에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무이자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7일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이달 골프, 제타, 티구안 등 핵심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무이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이자 금융 프로모션은 고객 상황에 맞는 최고의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는 18일까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골프를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제조사 무상 보증 기간 3년을 포함하여 최대 4년 또는 주행거리 최대 10만㎞까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는 특별 연장보증 프로그램까지 함께 제공한다. 단 36개월 이상, 선납금·보증금 40% 이하 고객 한정.
예를 들어, 골프 2.0 TDI 모델(3450만원)을 클래식 할부로 구입하기를 희망하는 고객은 차량 가격의 30%(1035만원)를 선납금으로 낸 후 36개월간 이자 없이 약 68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동일 모델로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보증금 30% 및 이자 없이 월 납입금 약 68만원을 납입하면 되고, 계약 만기 시 기존에 납부한 보증금으로 차량의 잔존가치를 차감하고 차량을 소유하거나, 보증금을 돌려받고 차를 반납할 수 있다.
두 가지 금융 상품 모두 최대 4년 또는 주행거리 최대 10만㎞까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는 특별 연장보증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3월18일까지 계약한 고객 기준)
제타, 티구안 등 다른 폭스바겐 차량 또한 고객 상황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 금융 상품들이 마련돼 있다. 티구안 2.0 TDI(3860만원)을 클래식 할부를 통해 구입할 경우 30%(1158만원)의 선납금을 낸 후 36개월간 이자 없이 약 76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동일 모델로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보증금(30%) 및 클래식 할부와 동일한 월 납입금을 지불하면 되며, 계약 만기 시에는 기존에 납부한 보증금으로 차의 잔존가치를 차감하고 차량을 소유하거나, 보증금을 돌려 받고 차량을 반납할 수 있다.
이번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구입 후 1년 이내에 사고로 인해 차량 가격의 30%가 넘는 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새 차로 교환해주는 폭스바겐 신차교환 프로그램 혜택까지 1년간 제공된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2월이 설 연휴가 껴 영업일수가 적고, 특별한 신차 이슈가 없어서 판매가 감소했다”면서 “이번 할인도 매달 하는 전략 차종에 대한 프로모션 연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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