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 심정지 환자 소생률 높인다…스마트 의료지도기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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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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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평소방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소방서(서장 신민철)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는 '119구급대원 스마트 의료지도기기'가 보급됐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의료지도기기'는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한양대 구리병원의 응급의학 전문의와 영상통화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심전도를 살펴 에피네프린 등 약물투여를 비롯한 전문 CPR을 지도하는데 사용된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기는 것보다 현장에서 전문 심폐소생술로 자발 호흡을 회복시키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현재 구급현장에 119구급대원의 현장 CPR시간은 9.8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서는 스마트 의료지도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장 심폐소생술 시간을 늘리고, 응급실 도착 전 자발순환회복(ROSC) 비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하섭 공흥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스마트 의료지도기기의 보급은 병원까지 이송 거리가 먼 양평에서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을 높이는데 상당히 효과적일 것"이라며 "구급대원 현장 심폐소생술 시간 확보를 위해 구급대원들을 믿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스마트 의료지도기기는 도내 소방서 9곳에서 운영중이며, 올해 양평소방서를 비롯해 8곳에 추가로 보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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