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신제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로 ‘포스트 차이나’ 인도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새 스마트폰 갤럭시S7과 S7엣지의 출시행사를 하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가격은 갤럭시 S7엣지 32GB 모델이 5만6900루피(약 102만원)로 책정됐다. S7 32GB 모델은 4만8900루피(약 87만7000원)로 정해졌다.
이 가격은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 S6엣지와 S6의 첫 출고가와 비교해서는 각각 2000피와 1000루피씩 인하된 것이다.
갤럭시 S7·S7엣지의 인도 정식 출시일은 오는 18일로 한국과 미국 등 주요 60개국 출시일인 11일보다 1주일 늦게 정해졌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한 관계자는 인도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S7·S7엣지는 인도 내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지기에 충분한 초기 판매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일을 다른 나라보다 1주일 늦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 이전 예약구매자들에게는 가상현실(VR) 기기인 '기어 VR'이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세번째로 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 25.7%로 현지 업체 마이크로맥스(16.1%)를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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