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 “새 복합매장으로 분위기 띄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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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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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사장이 르노삼성의 새 전시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르노삼성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제 대답은 언제나 ‘다다익선(多多益善)’입니다.”

신차의 판매목표를 물어볼 때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이 늘 하는 얘기다.

1952년생인 박동훈 사장은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까지 한진건설 유럽주재원을 지냈다. 1989년부터 한진건설 볼보사업부 부장을 맡아 볼보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볼보는 수입차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얻으며 메르세데스-벤츠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

2001년 고진모터스를 통해 수입차시장으로 돌아온 그는 폭스바겐을 단숨에 수입차시장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7~8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을 지냈다.

새롭게 단장한 르노삼성 전시장에는 르노의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사진=르노삼성 제공]


2013년에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겸 부사장으로 부임한 그는 수입차업계에서 보여줬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르노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런 역량을 인정받아 내달 1일에는 르노삼성차 최초의 한국인 CEO로 공식 취임한다. 

“영업직원이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성공하기 힘들어요. 자신의 고객을 꾸준히 관리해 그 사람으로부터 새로운 고객을 소개 받아야 차를 오랫동안 많이 팔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보면 머리 하얀 영업사원도 많거든요. 이들은 고객을 3대에 걸쳐 만들기도 해요.”

르노삼성은 새로운 복합매장으로 제 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곧 공개될 복합매장은 커피숍과 자동차 전시장이 한곳에 있는 타입으로, 2012년 이후 4년만에 시도하는 것이다.

박동훈 신임 사장은 영업본부장이던 지난해 11월, 르노의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새로운 전시장도 선보였다. 산뜻한 컬러와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새 전시장은 복합매장과 함께 르노삼성 도약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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