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가 브랜드 론칭에 발맞춰 ‘브랜드의 젊은 에너지와 문화를 접목한 이색 공간에서의 소통’이라는 취지의 독특한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김진면)가 론칭한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는 서울 이태원 우사단로에 새로운 팝업 스토어 형태인 노마드샵(Nomad Shop, 일종의 팝업스토어)을 오픈하며 패션에 젊은 감성, 골목 문화를 결합한 이색 프로젝트인 '그라운드 프로젝트(Ground Project)'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라운드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 속이지만 아직 획일화, 상업화되지 않은 삶의 정취와 공간의 역사가 묻어나는 고유한 색을 가진 공간(골목)에서부터 시작한다. 골목만의 고유한 색을 가진 곳에 노마드샵을 열어 골목과 브랜드 간 문화와 감성을 향유하고, 지역과 어우러져 함께 호흡하고 소통한다는 취지다. 이 골목만이 가진 매력과 감성을 더 많은 젊은이들과 공유하며 브랜드 정신을 알리고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것이다. 1개월 운영한 후 자리를 옮겨가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장소로는 이태원 우사단로가 선택됐다. 우사단로 도깨비시장에 있는 카페 오예(CAFÉ OYE)에 자리한 노마드샵에서는 2016 S/S 휠라 오리지날레 제품 판매는 물론 관련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소냐 리(Sonya Lee), 마티유(MATIYU), 김세동(Sambypen), 관자(KWANZA) 등의 아티스트와의 작업으로 탄생한 컬래버레이션 티셔츠도 이곳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우사단로 노마드샵은 다음달 15일까지만 문을 연다.
휠라 오리지날레 관계자는 “자유와 열정, 과거에 대한 향수와 함께 새로움을 열망하는 젊은이들의 정신을 투영한 휠라 오리지날레의 브랜드 정신과 도심 속에서도 본연의 매력과 정취를 간직한 골목의 매력이 부합된다는 점에 착안,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직 도시화, 획일화되지 않은 이색 골목을 찾아 그 골목만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며 브랜드 스토리를 전파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통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휠라 오리지날레는 휠라코리아㈜에서 100년 이상 된 모(母)브랜드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탄생시킨 브랜드다. 브랜드 모태인 '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어 컨템포리한 감성을 접목한 20대 초반을 위한 스포츠 스트리트웨어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빅 로고 티셔츠나 트랙 수트와 시대적인 감성을 반영한 데님, 배기 팬츠, 오버사이즈 티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월 말 휠라 메가샵 오픈과 함께 공식 론칭했으며, 론칭 초기부터 자유로움과 새로움에 목마른 젊은 고객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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