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컨셉코리아(Concept Korea)는 국내 신인·중견 디자이너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행사다.
세계 최대 패션 행사인 뉴욕패션위크와 병행해 2010년부터 시작된 한국 디자이너들의 독립 패션쇼로, 2016년 가을·겨울 시즌 13번째 행사를 마쳤다. 매년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열린다.
그동안 남성복과 여성복을 아울러 디자이너 4명의 패션쇼를 동시에 열었으나, 지난해 12회 행사부터 남성복과 여성복 행사를 분리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남성복 디자이너 강동준(브랜드명 디바이디), 장형철(오디너리피플)과 여성복 디자이너 이지연(자렛), 김태근(요하닉스) 등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파슨스 학장이자 컨셉코리아 평가위원장인 사이먼 콜린스, 유명 브랜드 하비슨 디자이너 찰스 하비슨, 세계적인 패션 전문지 WWD 맨즈 패션 디렉터 알렉스 바디아, 시니어 에디터 진 팔미에리,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스타일 디렉터 조셉 데스티스 등이 컬렉션을 방문해 K 패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컨셉코리아에 선정된 디자이너들에게는 런웨이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유통망 확장을 위한 참가 브랜드의 해외 쇼룸 입점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뉴욕 현지 바이어 초청을 통한 비즈매칭 등도 일괄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음 달 2017년 봄·여름 시즌 컨셉코리아에 참가할 디자이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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