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ERT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인터넷 보안 강화를 위해 2003년 공식 출범한 해외 침해사고 대응팀 간 협력체다. 2004년부터 매년 공동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진화하는 사이버위협과 금융사기'를 주제로 한국을 포함한 총 26개국 32개팀이 참여해 사이버위협 정보 분석 및 긴급차단, 실시간 정보 공유 등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사회적 혼란을 발생시킨 해킹 이메일과 랜섬웨어 대량 유포 등 주요 현안을 반영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미래부는 이 훈련을 통해 사이버위협에 대비한 국내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과 더불어, 해외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국경 없이 발생하는 사이버공격은 초기부터 각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피해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의훈련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