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최신 항행안전시설과 함께 여는 안전한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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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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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공항정보방송시설(ATIS)·전방향표지시설(VOR/DME) 교체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최첨단 항행안전시설 설치와 함께 더욱 더 안전한 하늘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인천공항에서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돕는 공항정보방송시설과 전방향표지시설을 이달부터 최신시설로 교체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항정보방송시설(ATIS, Airport Terminal Information System)은 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 조종사에게 활주로 방향과 정보, 기상정보, NOTAM(항공고시보) 등 공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돕는 무선방송시설이다.

이 시설은 항공기가 착륙 또는 이륙할 공항의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종사가 이․착륙을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항공교통관제사의 업무 부담도 줄여준다.

19일부터 운영되는 신규 ATIS는 시스템 안정성 향상과 방송 음질 개선에 중점을 뒀다. 인천공항 ATIS의 운영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했고, 재난 시에도 지속적인 ATIS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공항 외의 장소에 독립적인 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기존 시설에 방송 음원을 2배로 샘플링(Sampling)하여 음질을 높이는 등 인천공항 ATIS 시설의 안정성과 품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1일부터는 전방향표지시설(VOR/DME)이 신규 시설로 교체되어 운영된다. VOR/DME는 360도 방위 정보를 제공하는 VOR(VHF Omni-directional Radio Range), 지상 무선통신국과 항공기 간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DME(Distance Measuring Equipment)를 조합한 장치이다.

즉, 공항으로부터 항공기까지의 방향 및 거리를 알려주는 시설로서, 항공기가 정해진 항로를 따라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 공항의 등대 역할을 한다.

기존 시설의 교체와 더불어, 지상에서 VOR/DME의 신호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FFM(Far Field Monitor) 안테나를 추가로 설치해 전파 감시기능을 강화했고, 장비실의 온도, 습도, 무단침입 여부를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환경감시시스템을 설치하여 유지보수를 더 용이하게 하는 등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인천공항 공항정보방송시설(ATIS) 개념도[1]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최첨단 항행안전시설의 도입을 통해 지금껏 유지해온 무사고, 무중단 운영기록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항으로서 운영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6월에는 정밀계기착륙시설(ILS)을 교체하는 등 항행안전시설 개량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8월까지 모든 항행안전시설의 교체와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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