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광호)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간의 유학생 교류확대를 통해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ASEAN 대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이공계열 학문과 산업발전상을 체험하게 하여 앞으로 국내로의 유학을 유도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총 4억 6000만 원)을 받아 ASEAN 10개국 우수 이공계 대학생(2~4학년) 120명을 초청하여 5개 권역별(수도권ㆍ강원권ㆍ충청권ㆍ경상권ㆍ전라권)로 각 1개 대학을 선정하여 7월 4일부터 8월 12일까지 6주간 이공계 전공 강의, 실험ㆍ실습, 산업체ㆍ연구소 등 관계기관 실습‧ 체험, 한국의 문화ㆍ역사 체험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ASEAN 협력국가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으로 국내 외국인 유학생 9만 1332명 중 9.8%(8946명)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중국 유학생(5만 4214명)을 제외할 경우 24%나 된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정기한)에 따르면, 국내 기계산업의 20%를 담당하고 있는 경남지역의 주력산업인 기계소재 부품산업은 고부가가치 국가미래전략산업이며, 특히 진주ㆍ사천시는 2014년 항공우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어 국가미래성장동력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경상대는 항공기계시스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지정하여 대학과 지역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유능한 인재육성을 위하여 기계항공정보융합 분야 학부ㆍ대학원 과정을 개설하여 지역 산업체ㆍ유관기관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경상대는 이번에 초청하는 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들이 경상대와 지역의 항공기계시스템 분야 업체에서 연수를 받고 졸업 후에는 경상대의 이공계 대학원으로 진학하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상대는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위주로 연수를 운영하고, 산업체ㆍ연구소 체험 등을 병행하여 운영하며 연수생과 대학원생의 1대 1 멘토링을 통해 실험실습과 실적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상대는 연수 수료 후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여 연수생들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연수자가 경상대 학부과정에 편입하거나 대학원으로 진학할 경우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경상대 정기한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 사업 선정을 통하여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귀중한 계기를 얻었다.”고 말하고 “현재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5년간 70억 원)과 연계하여 경상대가 세계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국제적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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