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대학 인문역량 강화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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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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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경대(총장 김영섭)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CORE)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CORE사업에는 부경대를 비롯 전국 16개 대학이 선정됐다.

CORE사업은 인문학을 보호·육성하고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융·복합 인재양성이 목적이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600억 원, 사업기간은 3년이다.

선정 대학은 지방대학의 경우 부경대를 비롯, 부산외대, 동아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계명대, 충북대, 가톨릭관동대 등 9개교, 수도권은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서강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등 7개교다.

부경대 CORE사업단(단장 정해조·국제지역학부 교수)은 3년간 78억 원(매년 26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번 사업계획 평가에서 부경대는 해양수산 교육·연구의 메카라는 대학의 전통과 동북아 해양 중심도시인 부산의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다를 중심으로 하는 인간 삶의 총체적 연구로 '해양인문학'을 특성화한 비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경대는 해양인문학을 통해 지역수요에 부합하는 인문학 기반 개방형 융합 프로그램 개발 및 환태평양 해양도시 교육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부경대는 미국학, 중국학, 일본학, 국제학(라틴아메리카트랙), 국제개발협력학(ASEAN트랙) 등 글로벌 지역학분야 5개 학과로 개편한다.

해양문화경영, 해양문화콘텐츠, 해양수산기록관리, 해양기반비즈니스외국어 등 융합전공 4개도 신설하며, 글로벌지역학연구소, 해양인문학연구소 등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부경대는 △환태평양 글로벌 지역전문가 △현장기반 해양인문산업인재 △해양인문학 학문후속세대 등 3대 CORE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부경대 CORE사업단에는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일어일문학부, 사학과, 국제지역학부 등 모두 5개 주관학과(부)를 주축으로 신문방송학과, 행정학과, 관광경영학과, 해양학과, 해양스포츠학과, 자원생물학과, 수산경영학과, 정보통신학과, 통계학과 등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46개교(수도권 17개교, 지방 29개교)가 사업계획을 제출하해 1단계(서면평가) 및 2단계(발표 및 질의응답) 평가를 받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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