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용머리 육교, 26년만에 추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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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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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 완산동 용머리 육교가 설치된 지 26년 만에 시민들의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전주시는 오는 24일 새벽 0시부터 3시간 동안 용머리 육교에 대한 철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완산교에서 바울교회 사거리 구간 도로는 신속한 철거작업과 교통안전을 위해 이용이 전면 통제된다.
 

▲전주시 완산동 용머리 육교가 설치된 지 26년 만에 오는 24일 전면 철거된다 [사진제공=전주시]


시는 육교 철거와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8일부터 인근 교차로 주요지점에 도로우회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교통방송과 버스승강장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민들의 통행 불편의 줄이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철거 당일에는 우회로 안내원과 표지판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육교철거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5일 완산경찰서와 인근 주민, 시공사간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해당지역에 신호등 기초와 횡단보도 설치를 철거 전까지 마무리하고, 경사진 완산교에서 육교 구간 도로에는 경보등을 설시하는 등 철거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용머리육교가 철거됨에 따라 주변 도시미관은 물론, 인근지역 주민들의 보행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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